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온다고했다.정확히
사면발니에 대해 알아보고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보자.
세면발이 사면발이등 여러 이름으로불리지만 사면발니가 정답.
영어로는 crab lice라는 귀여움을 가지지만 우리나라말의 어원은 사면에 발이 있는 이 정도로 우리나라 말이지 않나 싶다. 오랫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곤충이고(?) 중국말로는 YinShi 일본말로는 그냥 영어를 혼용해서 쓰기때문에 그렇게 추측한다.
육안으로도 3mm정도로 게모양의 다리까지 잘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어원적으로 우리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다리가 12개이고 육안상 관찰이 쉽다. 게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사먼발니하면 성병으로 이해하기쉽고
총각,유부남을 떠나 극도의 두려움과 죄책감을 느끼게한다. 이렇게 생각하자. 머리에 생기면 머릿니 몸에생기면 몸니 음모에 생기면 사면발니.. 이글을 검색하시는 분의 마음이 한 결가벼우실것같다.
필자는 올 2월부터 목욕탕이 딸린 헬쓰장을 다니고 있다. 회사 Gym을 애용했으나 옷을 준비해야되는것도 차에 나는 냄새도 귀찮다고 느껴져서이다. 마라톤을 즐겨 뛰는 관계로 하루에 10Km씩 흠뻑 젖도록 달린다.
헬스장에서는 상의와하의를 한벌씩 제공해주는데 여성분들은 잘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분은 속옷을 입지 않고 바로 헬스복 바지를입는다. 유입경로 중 하나겠지만 세척이 된상태라 글쎄. 어느정도 포션인지는.
다른 경로는 헬스장 락커 바닥이다. 나도 대충 옷을 던져놓는데 팬티를 옷걸이에 걸어놓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팬티를 옷걸이에^^
증상은 처음에는 간지러움증이 생기는데
잠복기란게 편차가 심할거 같다. 메카니즘으로 보면 잠복기란게 거의 없을수 있기 때문이다.
간지러움이 지속있는데 지속 놔두면 일주일후에 뭔일있나하고 거울을 보시게 되고 깜짝 놀라실거다. 음모 영역과 성기 주위에 검은점이 생기는데 점의갯수를 세보니 20개정도 된다.
순간 내가 몹쓸짓을 했었나라든가, 에이즈 같은 죽을병에 걸렸나라든가 많은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곤지름, 성기 사마귀등 유사한 성병이 나온다. 비뇨기과를 방문할까하다가 사면발이에 의한 물린 흔적 사진과 현상이 유사하여 자가 조치부터 취하게되었다.
샘플링하여 몇가닥을 뽑아보니 중간에
알을 발견할수있수 있었고 강한자신감을가고 약국으로 갔다.
먼저 약국에 가서 머릿니 약을 달라고한다.
왠만하면 안떨어지는 사면발니 친구들이 30mg을바르고서 10분후 뜨거운물에 행군다음 털어보니 5마리정도가 떨어져나왔다.
압권은 다음알 아침...혹시나해서 털어보니 48마리가 떨어져나왔다.
자유영을 즐기고 있는 가족들...
1차 박멸은 완료되고 빨래통에 있는 속옷등을 수거하여 후속조치를 했다.
머릿니 약의 사용법과 동일한 방법을 써서 박멸하면되고 불필요한 죄책감과 함께 날려보내시길 바란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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